2020년 10월 17일 한창 드라이브에 재미가 들려서 돌아다닐 때였다. 아버지도 지방에서 일하시고 형은 해외에 나가 있었는데 어머니 혼자 집에게 계시는 게 마음에 걸려서 같이 드라이브를 떠났다. 유튜브에 올라온 안반데기 영상을 봤는데 멋진 풍경이 나를 자극했다. 고속도로 길보다는 국도를 다니며 경치를 즐기는 걸 좋아해서 국도길을 따라 안반데기로 향했다. 남양주에서 양평과 용문을 거쳐 원주와 횡성을 지나갔다. 가는 길에 처음보는 경치 반가웠고 단풍이 완전하게 물들지는 않았지만 가을이라는 계절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가는길에 많은 자전거 라이더들 만났는데 자전거를 볼 때마다 나중에 자전거를 타고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산을 넘어야 하지만 도전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약 4시간 정도를 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