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 강원도 강릉 ] 경치좋은 안반데기 멍에전망대 배추밭

솜사탕듀개 2021. 12. 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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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7일

한창 드라이브에 재미가 들려서 돌아다닐 때였다.

 

아버지도 지방에서 일하시고

형은 해외에 나가 있었는데

어머니 혼자 집에게 계시는 게 마음에

걸려서 같이 드라이브를 떠났다.

 

유튜브에 올라온 안반데기 영상을 봤는데

멋진 풍경이 나를 자극했다.

 

고속도로 길보다는 국도를 다니며

경치를 즐기는 걸 좋아해서

국도길을 따라 안반데기로 향했다.

남양주에서 양평과 용문을 거쳐 원주와 횡성을 지나갔다.

가는 길에 처음보는 경치 반가웠고

단풍이 완전하게 물들지는 않았지만

가을이라는 계절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가는길에 많은 자전거 라이더들 만났는데

자전거를 볼 때마다

나중에 자전거를 타고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산을 넘어야 하지만

도전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약 4시간 정도를 달리다 보니

능선을 따라 풍력발전기들이 멋지게 세워져 있었다.

멀리서 볼 때는 작아 보였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위압감이 들었다.

 

평창군 시내를 지나 안반데기 방향으로 가면 약간 좁을 길이 나타나는데

여기서부터는 배추밭을 왕래하는

대형트럭도 많기 때문에 과속하면 위험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배추 수확이 마무리 단계였다.

고산지대라서 생각보다 수확을 빨리한 것 같다.

 

안반데기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경사도가 있고

자전거 타고 방문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조심히 다니는 게 좋다.

 

처음 위에 도착하면 마을회관이 보이는데

카페를 같이 운영하고 있고

그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다.

우리는 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갔는데

한참을 올라가서 보니 화장실이 같이 있는

주차장이 하나 더 있었다.

많은 분들이 차박을 해서 그런지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멍에전망대

멍에전망대에 도착해서 보니 경치가 더욱 멋졌다.

아래로 배추밭이 펼쳐져있고

강릉도 한눈에 들어왔다.

배추를 수확하기 전에 와서

푸른 밭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풍경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뻥 뚫린 느낌이었다.

 

 

배추 수확

 


올라오는 길에 수확을 마친 밭에서 사람들이

상품성이 떨어져 버려진 배추를 가져가고 있었다.

배추밭 주인분께 물어보니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말씀하셔서 우리도 가져가기로 했다.

생각보다 배추가 많이 남겨져 있어서 좋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정리

안반데기 풍경이 너무 좋아서

벌써 4번이나 다녀왔다.

 

친구들도 잘 모르고 있어서

힐링 캠핑장을 다녀오는 길에 들렸는데

친구들 모두 엄청 좋아했다.

 

밤에 별보기로 유명한 곳이니

야밤에 구경하는 것도 추천한다.

 

 

주의사항


길이 좁아 이동시 농사 트럭과 자전거를 주의해야 한다.

방문객이 생각보다 많아서 주차도 잘 신경 써야 한다.

주차나 쓰레기 때문에 주민피해가 있다고 했으니

매너를 잘 지키는 문화시민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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