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을 연천 쪽에 이쁜 공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기로 했다. 연천을 자주 가는 이유는 동네 시골길이 취향에 딱 맞아서 그런 것 같다. 정말 구석구석 안 가본 길이 없는 것 같다.. 사람 많은 곳은 피하자 주의이기 때문에 많이 알려지기 전에 최대한 빨리 부모님과 주말에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그날 저녁에 생생정보통에서 임진강 댑싸리 공원에 대해서 방영을 해주는 걸 목격했다. 이건 내 계획에 없었는데 와이프에게 바로 방송 사진을 보내고 무슨 일이 있어도 주말에 꼭 가자고 다짐을 했다. 서울방향에서 출발하면 의정부에서 동두천까지 자동차 전용 도로가 설치되어있어서 금방 갈 수 있는데 동두천 쪽에서부터는 전용도로를 내려와서 감악산 방향으로 일반 시골길을 달려야 한다. 최전방이라서 주변에 군부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