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 경기도 연천 ] 임진강 댑싸리공원

솜사탕듀개 2021. 12. 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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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강 댑싸리 공원

2021년 가을

연천 쪽에 이쁜 공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기로 했다.

연천을 자주 가는 이유는 동네 시골길이 취향에 딱 맞아서 그런 것 같다.

정말 구석구석 안 가본 길이 없는 것 같다..

 

사람 많은 곳은 피하자 주의이기 때문에 많이 알려지기 전에

최대한 빨리 부모님과 주말에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그날 저녁에 생생정보통에서 임진강 댑싸리 공원에 대해서 

방영을 해주는 걸 목격했다.

 

이건 내 계획에 없었는데

와이프에게 바로 방송 사진을 보내고

무슨 일이 있어도 주말에 꼭 가자고 다짐을 했다.

 

 

서울방향에서 출발하면 

의정부에서 동두천까지 자동차 전용 도로가 설치되어있어서 금방 갈 수 있는데

동두천 쪽에서부터는 전용도로를 내려와서 감악산 방향으로 일반 시골길을 달려야 한다.

최전방이라서 주변에 군부대가 많이 있는데 무서워하지 말고 군인들을 응원해주자

 

임진강 댑싸리 공원

공원에 도착하면 커다란 주차장이 눈에 띄고 간이화장실 하나가 있다.

안에 들어가면 화장실이 따로 없으니 입구에서 볼일을 보고 들어가는 게 좋다.

입장료가 무료라서 좋았다.

 

당시에는 출입구에 푸드트럭이 있어서 간단한 커피나 주전부리를 팔았고,

간이화장실 하나만 설치되어 있었다.

지금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벤치나 의자, 파라솔,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이 많이 늘었고, 주차장도 많이 확충되어 있다고 한다.

추가로 연천 농·특산물 판매점도 있다고 한다.

 

공원면적이 2만 3천㎡이고 2만 2천 그루가

부지에 심어져 있는데 정말 엄청난 장관을 보여준다.

 

댑싸리 나무는 마당을 쓸 때 사용하던 나무인데

조경수로 사용하니 정말 멋지게 보였다.

여름에는 초록색을 띄고 가을이 지나면서

색이 붉은색으로 변하는데

계절에 따라 다른 느낌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한쪽에는 꽃밭이 펼쳐져 있고

한쪽으로는 댑싸리 나무가 펼쳐져 있다.

풍경이 좋으니 인생 샷은 쉽게 건질듯하다.

 

△ 임진강 댑싸리 공원
△ 임진강 댑싸리 공원 입구 방향으로

부지 면적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인지 모를 정도로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져있다.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생각보다 다리가 아팠는데 때마침

나무 그늘과 파라솔, 의자와 나무그네가 보였다.

 

파라솔 아래 앉아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쐬고 있자니

시원한 바람에 따신 햇살 아래서

돗자리 깔고 잠자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 임진강 댑싸리 공원 나무그늘
△ 임진강 댑싸리 공원 파라솔 의자

 


정리

공원 내에 나무가 거의 없기 때문에 햇빛이 강한 날에는 양산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가을쯤에 갔는데 양산이 없었다면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서울에서 가는 게 조금 멀긴 하지만
기분전환과 이색 데이트에 딱 맞는 장소이다.
인생 샷을 건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가는 길에 이것저것 구경하기 좋으니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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