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 경기도 연천 ] 호로고루 해바라기밭과 보리밭

솜사탕듀개 2021. 12. 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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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강북이라 그런가? 예전에 연천에서 일을해서 그런가?

평소 연천방향으로 드라이브를 자주간다.

연천에 한적한 도로를 천천히 달리며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다.

 

연천 호로고루에 대한 별 다른 정보없이 그냥 기분전환 하기 위해서 지도에 찍고 출발을 했었다.

 

 

5월 연천 호로고루


 

처음은 5월이었다.
코로나 때문인지 계절 때문인지 하늘이 너무 맑았다.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사람이 많은 곳은 선호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시원한 바람 따뜻한 햇살이 코로나로 지친 마음과 기분을 위로해 주는듯 했다.

저기 멀리 보이는 성곽 정상을 목표로 길을 따라 걸었다.
커플들이 데이트하는 모습과 셀프웨딩 촬영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 5월의 연천 호로고루

 

성곽에 올라오는 계단은 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계단이었는데
커플들의 인생샷을 남기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정상에 올라서 내려보는 풍경이 정말 멋졌다.
임진강과 주변풍경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었다.

다만, 정상에 이름모를 날벌레들이 너무 많아서 후다닥 내려와 버렸다.

 

△ 5월의 연천 호로고루 성곽에 올라서서

 

성곽에서 내려와서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보리밭을 구경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9월에는 보리밭 대신에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룬다고 했다.
사람도 없으니 자주와서 마음의 평안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 5월의 연천 호로고루 청보리밭

 

다시 찾은 해바라기밭


 

첫인상이 좋았고 마음에 안식처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은 잘못이었다..

9월말 해바라기가 만발하는 날에 찾았다.

가는길이 왜 이렇게 차가 많고 막히는지...

주차장과 도로 확장 공사를 했다지만 소용없었다.

내가 알던 호로고루가 맞는건지 아니면 내가 잘못알고 있었는지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차가없으면 방문하기 힘든곳이라 그런것 같다.

도로에서 30분정도 대기하다가 겨우 주차를 하고 구경을 갔다.

 

'괜히왔나 사람 많은건 딱 질색인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바라기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구나'라고,

 

이날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인지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해바라기 주변으로 노을지는 해바라기를 전문적으로

촬영하러온 사람들이 대포카메라를 설치하고 자리를 잡고있었다.

 

△ 9월의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밭

 

성곽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구석으로 가니 사람들이 그나마 조금뿐이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날씨가 다 한것 같다.

 

△ 9월의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밭과 멋진 하늘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서둘러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뒷길로 나왔는데 나름 느낌이 있었다.

 

△ 9월의 연천 호로고루 뒷길

 


어느계절에 방문해도 좋지만 9월은 문제가 있다.
방문객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각오를 하고 방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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