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3일
경주에서 하루 묵고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그냥 올라가기에 아쉬워서
불국사를 잠시 구경하고
올라가려고 했지만
자주 방문한 탓에 별로 당기지 않았다.
수학여행으로 너무 자주 갔다.
그래서 다른 괜찮은 곳을 찾아봤는데
양동마을이 눈에 띄었다.
50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역사마을인데
2010년 7월 31일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대릉원 주변 숙소에서 양동마을까지
생각보다 멀지 않아서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주차장이 마을보다 한참 떨어진 곳에 있어서
좀 걸어서 가야 한다.
지도를 보면 마을이 보이는데
저기 전체가 한옥마을로 되었다.
생각보다 마을이 많이 컸다.
마을 입구에 매표소가 있는데
꼭 거기에서 팸플릿을 가지고 가길 추천한다.
주요 탐방길 코스가 나와있어서
원하는 코스길을 보고 갈 수 있다.
처음에는 마을을 전부 둘러보고
가고 싶은 욕심이 들었는데
전날 등산을 한 것도 있고
코스별 소요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간단하게 둘러보았다.
탐방길 소요시간과 코스 내용
설명이 친절하게 되어있으니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주요 탐방길
하촌코스 - 소요시간 20분
양동마을 입구에서 시작하는 조선시대로의 문화기행
물봉골코스 - 소요시간 1시간
양동마을의 규모를 한눈에 즐기고 마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드는 코스
수졸당코스 - 소요시간 30분
그림 같은 모습의 가옥들이 주는 옛것의 멋스러움
내곡코스 - 소요시간 1시간
안채와 사랑채가 분리된 독특한 가옥구조를 볼 수 있는 코스
두곡코스 - 소요시간 30분
두곡 이조원 공과 그 후손들의 숨결이 서린 두곡코스
향단코스 - 소요시간 1시간
조선조 청백리들의 기상이 서린 향단코스
입구에서 보면 한옥마을이 펼쳐져 있는데
사진으로 잘 담아내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다.
여태 가본 한옥마을 중에 이곳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집집마다 실제 주민들이 살고 계시니
아무 곳이나 막 들어가는 실례를 하지는 말자.

토요일 오전이었는데 생각보다
관광객이 없어서 한가하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게 아니면 우리가 선택한 코스가 사람들이
많이 안 가는 코스였을지도 모르겠다.

마을 언덕에 올라가서
마을을 내려보니
옛날 할머니 집에 놀러 갔던 생각이 났다.
마을 중간에 마을 주민들이
풀베기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런 멋진 마을에서 살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지만, 막상 여기서 살면
많이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나무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몇백 년이 넘은 나무가 너무 인상 깊었다.

정리
한옥마을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꼭 방문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해설을 듣지 못했지만
오전 10:00 / 11:00
오후 13:00 / 14:00 / 15:00 / 16:00
해설 타임이 있으니 들으면 유익할 것 같다.
관람시간
하절기 (4~9월) 09:00 ~ 19:00
동절기 (10~3월) 09:00 ~ 18:00
관람요금
어른 - 개인 4,000 / 단체 3,400
청소년/군인 - 개인 2,000 / 단체 1,700
어린이 - 개인 1,500 / 단체 1,200
(포항, 영덕, 울진, 울릉주민 신분증 지참 시 50% 할인)
자세한 내용은 양동마을 홈페이지 참조
경북 경주 양동마을:환영합니다
양동마을해설 시간안내 관람시간 및 입장료
yangdong.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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