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등산

[ 등산 ] 북한산 국립공원 백운대 우이동-도선사-백운대 코스

솜사탕듀개 2021. 12. 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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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8일

 

아침 7시에 집에서 나갈 준비를 하려고 했으나

아침에 날씨를 확인해보니 영하12도였다

혼자서 계속 고민하다 와이프에게 '그냥 다음에 갈까?'하고 물어봤는데

오랜만에 산행이니 그냥 다녀오자고 했다.

 

북한산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계획한 시간보다 1시간정도 늦게 출발을 했고

아침8시에 북한산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주차공간이 적은편이라 걱정했는데 한자리가 비어있어 바로 주차가능했다.

△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주차장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서 하루재를 지나 백운대로 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거리가 짧고 보통 1시간30분이면 올라간다고 해서 선택했다.

하지만 함정은 경사도가 약30%라는 사실이다.

△ 탐방로 표지판

 

출발하기면서 컨디션 좋을때 한방 찍었다.

옷을 많이 입어서 그런지 영하의 날씨는 그닥 영향이 없었다.

△ 출발 기념사진

 

하루재 가는길

백운대로 향하는 길 대부분 돌계단으로 되어있다

올라가는건 무리가 없지만 내려오는 길에 무릎에 부담이 크기 때문에

보호대를 착용해서 무릎보호를 하는걸 추천한다.

△ 하루재 가는길
△ 하루재 가는길

 

약 700m 정도 돌계단을 오르면 하루재에 도착할수 있다.

앞으로 갈길이 멀지만 생각보다 날이 춥지않아서 옷을 정비하고 다시 출발했다.

△ 하루재 쉼터

 

백운대피소 가는길

하루재에서 완만한 내리막길이 잠시 나온다.

한참을 올라야 하는데 왜 내려가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1,000m는 가야지 다음 목적지가 나오는데..

△ 백운대피소 가는 내리막길

가는길에 인수봉이 나오는데 산전체 형상이 아이를 업은 듯하다고 하는데

아무리봐도 그런 모습이 보이지가 않았다.

△ 백운대피소 가는길 인수봉

 

코스가 친절하지 않았다.

바위길과 많은 계단들이 있었다.

바위길은 미끄러우니 조심히 가길 바란다.

△ 백운대피소 가는길 바위길
△ 백운대피소 가는길 계단

 

바위와 계단과 싸우다 보면 대피소에 도착한다.

저기 위에 보이는 돌이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다.

정상사람들이 개미만하게 보인다.

 

잠깐 앉아서 초코바와 양갱으로 보급을 하고 다시 출발했다.

△ 백운대피소

 

백운대 정상 가는길

백운대 가는길이 만만하지 않았다.

돌길의 경사가 갈수록 심해진다.

하산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대부분 엉덩이를 돌에 붙여서 내려오곤 했다.

△ 백운대정상 가는길

 

백운봉 암문이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정상까지 약 300m정도 남는다.

△ 백운대정상 가는길 백운봉 암문

 

스틱을 사용하면서 올라왔는데

여기서부터는 맨손으로 줄을 잡으면서

암벽등반을 해야해서 바로 정리했다.

사진으로도 표현되지 않는 공포와 경사..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가지 않기를 추천한다.

△ 백운대정상 가는길 암벽등산

 

정상에서

 

공포스러운 암벽등산코스를 지나서 겨우 정상에 올랐다.

길이 좁고 위험해서 사진을 찍을 틈이 없었다.

 

산에 오르는 이유는 이런 경치를 보기 위해서가 아닐까

△ 백운대정상 동쪽
△ 백운대정상 서쪽

정상에서 마시기 위해서

우동국물을 보온병에 담아왔는데

고소공포증으로 인하여 마시지 못하고

내려가는 길에 백운대피소에서 심신을 안정시키며 즐겻다.

△ 백운대정상에서 먹지 못한 우동국물

 

정리

다른 사람들이 다녀온 정보를 보면 왕복 3시간 코스인데

우린 5시간정도 걸린것 같다.

높이차가 큰 돌길이 많아서 다리에 무리가 많이 온듯하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코스였다.

 와이프에게 오늘 코스에 대해서 물어보니

여기 오자고 하는 사람과 절교한다고 한다.

암벽구간이 많이 무서웠나보다.

 

 

등산코스 난이도 : 보통~어려움
등산길이 : 약 2.1km
소요시간 : 오전08:00~오후13:00 [등산3시간 / 하산2시간 / 휴식시간 포함]
주차장 : 자리가 많지 않으니 강북구견인차량보관소에 주차하고 올라와야 할수도 있음
주의사항 : 흙길이 없고 모두 돌길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무릎관절이 안좋은 분은 조심
재방문의사 : 경치도 좋고 집이랑 근접해서 좋지만 300m 암벽구간이 위험해서 다시 가긴 힘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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