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노추산 힐링캠프
캠핑장에 대해서 써보려 한다.
친구들과 난생처음 캠핑을 가기 위해서
캠핑장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가까운 곳은 아무리 찾아봐도 자리가 없었다.
요즘 캠핑인구가 많이 늘어서 그런지
캠핑을 한번 가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예약 가능한 캠핑장을 찾다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숲 속에서 힐링 가능한 캠핑장을 찾았다.
이름도 힐링캠프라서 바로 자리를 예약했다.
지금 검색해보니 네이버에서 방문자 리뷰수가 1,000개를 넘어가고
평점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
올해 처음 캠핑을 시작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다녀온 캠핑장에서 힐링을 하고
계속 캠핑 생각이 났다.
그래서 와이프와 함께 캠핑을 가기로 했는데
캠핑장이 좋았던 건지 아니면 캠핑이 좋았는지 헷갈려서
처음 내가 느낀 기분을 느끼게 해 주기 위해서
힐링캠프를 다시 찾았다.

첫 방문에는 B2번을 이용했고
두 번째는 B34를 이용했다.

강릉 노추산 힐링캠프
캠핑장에 도착하면 작은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서 계속 들어오면 작은 차단봉이 있는데
캠핑장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셀프로 차단봉을 올려 진입하면 된다.
차가 들어오면 차단봉을 내려달라는 푯말이 붙어있다.
캠핑장에 들어가는 진입로에 물이 흐르고 있는데
여름에 물놀이 하기에 딱 좋아 보였다.
낚시는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송사리만 있을 것 같아 보였다.
작은 다리를 건너면 사장님이 마중을 나오셔서
상세하게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신다.
작은 매점도 있어서 두고 온 물건은 매점에서 어느 정도 구매 가능하다.

노추산 모정탑길
캠프장 우측으로 모정탑길이 있는데
소나무길에 양옆으로 3,000여 개의 돌탑이 쌓여있다.
건립 경위는 차순옥 할머니가 집안에 우환이 계속 이어질 때
꿈속에 산신령이 나타나 계곡에 돌탑 3,000개를 쌓으면 평안해질 거란
이야기를 했고 그 말을 따라 돌탑을 쌓았다고 한다.
캠핑장과 붙어있어서 캠핑을 하고 있으면
돌길을 지나가는 등산객을 자주 볼 수 있다.

캠핑장 소나무 숲
예약한 자리가 소나무에 둘러싸여 있어서
숲 가운데 있는 느낌이었다.
처음 캠핑이라 원터치 텐트를 가져갔는데
6월 치고는 너무 추운 밤을 보냈다.
(나무 테이블은 캠핑장에서 대여했다.)


힐링캠프 재방문
첫 캠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와이프와 재방문을 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캠핑을 왔는데
비 소식이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타프를 설치하는 동안에
비가 내려서 고생을 했지만 어떻게
모두 설치를 했다.
비 오는 날에 캠핑이 낭만은 있는데....
다른 건 다 힘든 거 같다.

설치한 타프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
더 개방적으로 조정했다.
비가 와서 불멍을 때리는데
불은 잘 안 붙고 연기가 많이 났다.
둘이서 하는 캠핑이 처음인데 비가 와서
혹시 싫어할까 봐 걱정했는데
너무 좋아해서 기분이 좋았다.
(이날 이후 원터치 텐트는 구석에 모셔두고 새로운 텐트를 장만했다.)

정리
산 좋고 물 좋은 곳이라서 방문하면 정말 힐링 가능한 곳이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관리도 잘되어 있고 매너 타임도 나름 잘 지켜지는 것 같다.
많이 시끄럽다면 사장님께 연락드리면 되고
추운 날에 따신물도 잘 나와서 매우 만족했다.
가까운 곳에 안반데기도 있으니 방문 시 구경하면 좋다.
동절기 휴식기도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가야한다.
강릉 노추산 힐링캠프 : https://nochusan.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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